자취를 해봤거나 집안일을 어느정도 해보신분들은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게 꽤 골치라는걸 아실겁니다. 마땅히 놔둘곳도 없고, 며칠 지나면 음식물쓰레기봉투 안에서 악취가 올라고온 합니다. 말그대로 골치덩어리 입니다. 대가족인 경우는 그나마 음식물쓰레기량이 많아서 보관하지않고 금방금방 버릴수있지만 1~2인 가구같은경운 음식물쓰레기봉투를 다 채우지 못해서 며칠씩 보관해야하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미생물음식물처리기를 발견하게 되었고, 1년 정도를 사용 해봤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본 경험자의 입장에서 장단점 및 특이점 등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과연 그 가격을 들여서 살만한 가치가 있는가? 즉, 가격대비 가치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확실히 그만한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를 지금부터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죠.
2.장점
<장점1.>
기존엔 모아서 버려야했던 음식물 쓰레기를 바로바로 버릴 수 있따는 점 입니다. 즉 위생적이라는 것이죠. 음식물 쓰레기를 특정공간에 며칠간 보관하면 위생적으로도 안좋겠죠. 하지만 미생물음식물처리기에 바로바로 버리게되면 미생물이 음식이 썩기전에 분해해서 먹어치우기 때문에 더 위생적일 수 있습니다.
<장점2.>
추운날 밖으로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로 가는 수고가 없습니다. 저는 아파트에 살고있는데, 음식물쓰레기를 버리기 위해서는 1층으로 내려가서 음식물 쓰레기 통에 넣고 다시 집으로 올라와야합니다. 이게 별거 아닌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굉장히 귀찮은 일입니다. 특히 추운 겨울에는 정말 버리고 오기 싫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저와 같을거라 예상합니다..하하
<장점3.>
세번째로는 추가적인 관리로 금액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물론 애초에 초기비용이 높긴하지만 한번 셋팅을 해놓으면 그 이후론 관리를 아주 못한경우가 아닌이상 추가적인 금액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반영구적
3. 냄새
사실 냄새는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일단 제가 꽤오랫동안써보면서 냄새때문에 불편했던 일은 없었습니다. 조금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다른 가열건조식 음식물 처리기 같은경우는 냄새가 심합니다. 하지만 미생물음식물처리기는 미생물이 음식을 먹어치우면서 거의 흙과 비슷한 상태를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냄새 또한 톱밥 냄새 비슷한 향이 납니다. 가끔 과하게 음식물을 투입하여 미생물이 한번에 처리를 못하는경우가 생기는데 그때는 냄새가 조금 더 심해지긴 하지만 코를 찌르는 썩은냄새는 나지않습니다. 관리를 잘 했을 경우 톱밥냄새가 약하고 관리를 못했을경우 톱밥냄새가 강합니다.
4. 단점
이제 마지막으로 단점이 남았군요. 사실상 단점은 단 한가지 입니다. 가격이 비싸다는겁니다. 현재 인터넷에 검색을 해봐도 미생물음식물처리기의 가격은 대략적으로 50~70 만원 정도 입니다. 마트에서 음식물 쓰레기 봉투 20L 한개에 대략 200원정도 합니다. 단순 가격으로만 비교를 해보면 50~70만원이라는 돈은 음식물 쓰레기봉투3500개의 가격이고, 음식물 쓰레기 봉투 3500개는 2인가구 기준으로 35년정도는 쓸수있는 수량입니다. 미생물음식물처리기를 35년은 써야 봉투를 썼을때와 가격이 같아지는군요. 하지만 이건 단순하게 가격으로만 좋고 비교를 한것이기 때문에 제대로된 비교는 아닐 수 있습니다. 제대로 비교를 해보려면 앞서 말씀드렸던 장점들을 포함해서 비교를 해봐야합니다.
지금까지 미생물음식물처리기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저는 미생물음식물처리기를 꽤오랫동안 잘 쓰고있지만, 사람마다 생각과 생활하는 방식이 다르기때문에 장단점을 잘 살펴보시고 선택하는게 좋을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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